○ 한국이나 일본 섬유산업의 용도별 섬유소비량으로 본 구조적 변화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전체 섬유소비량에 대한 산업자재용 섬유의 비율이 커진다는
점이다. 특히 일본에서의 산업자재용 섬유의 신장은 현저하다. 이에 수반하여 주로 산업 용도에서 시용되고 기능성이 중요시되고 있는 부직포의
소비량도 증가되고 있다.
○ 최근의 동향을 보면 용도별로는 의료용의 감소가 지속되었고 최성수기의 약 반 이하까지 생산량이
떨어졌다. 이것은 봉제가 아시아 지역 현지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생산량이 증가된 용도는 자동차용, 그 밖의 산업용, 생활 관련, 의료
위생용으로 일본과 한국의 다른 산업분야와 연동되고 있다.
○ 선진국에서는 섬유산업에 있어서의 산업용 섬유자재(technical
textiles)의 중요성이 최근 특히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technical textiles의 정의는 재료학으로 「철, 목재, 시멘트, 돌,
직물 등의 전통적 재료와 함께 하이테크 기능재료 분야에서 섬유의 형태적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신소재적인 재료」로
불린다.
○ 기능성 섬유로서는 혼합방사 섬유, 복합 섬유, 탄성 섬유, 이형단면 섬유, 극세 섬유, 고강도?고탄성률 섬유, 전도성
섬유, 고흡수성 섬유, 대전방지 섬유, 일렉트렉트 섬유, 자성 섬유, 전기절연성 섬유, 산소이온 전도 섬유, 내열 섬유, 난연 섬유, 축열?발열
섬유, 광전도 섬유, 적외선?자외선 차단 섬유, 흡착?분리 섬유, 수용성 섬유, 항균?방취 섬유, 생분해성 섬유 등 아주 많은 섬유가 개발되고
있다.
○ 한국의 섬유산업이 과거의 산업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새로운 소재 산업으로 변신해 가고 있다. 그 근간에는 섬유 자체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산업 분야에 필요한 필수 소재를 개발해 나아가고 있는 점이 중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연구개발, 상품화 등의 단계에서
산업분야 간, 학술 분야 간의 융합 및 복합을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출처:Reseat